교육

서부 테네시 3개 학교, ‘교육 자유 장학금’ 대상 목록에 새로 포함

테네시 주정부는 지난 목요일, ‘교육 자유 장학금 프로그램(Education Freedom Scholarship Program)’ 대상 학교 명단에 7개의 신규 학교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총 223개 학교가 본 제도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그 중 3곳은 서부 테네시에 위치해 있어 해당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서부 테네시에 새로 포함된 학교는 다음과 같다:

  • 잭슨 크리스천 스쿨 (Jackson Christian School)

  • 트리니티 크리스천 아카데미 (Trinity Christian Academy)

  • 잭슨 대학교 부속학교 (University School of Jackson)

이들 학교는 교육의 질과 학문적 성과 면에서 지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사립 교육기관들로, 장학금 프로그램에 포함됨에 따라 더 많은 학생들에게 문을 열게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2월,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가 서명한 **‘테네시 교육 자유법(Tennessee Education Freedom Act)’**을 기반으로 한다. 이 법안은 **테네시 전역에 ‘보편적 학교 선택 제도(Universal School Choice Program)’**를 도입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립학교 외에도 다양한 교육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비 부담 완화… 사립학교 진학의 문턱 낮아져

‘교육 자유 장학금’은 테네시 거주 학부모가 자녀를 K~12 학년(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공립학교에 다닐 자격이 있는 경우, 주 정부의 예산을 활용해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지원금은 등록된 사립학교(카테고리 I, II, III)에 지불하는 수업료 또는 기타 교육 관련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등록금이 부담스러워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기 어려웠던 가정도 이 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녀에게 더 적합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에 포함된 학교들은 기독교 기반 교육과 개별화된 학습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어, 신앙 교육과 학업 성취를 동시에 고려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사회의 반응과 기대감

서부 테네시의 교육계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잭슨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공교육만이 유일한 선택이 아닌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네시 교육부 관계자는 “장학금 대상 학교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은 학생 중심의 교육 정책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제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과제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교육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사립학교로의 이탈이 심해질 경우, 공립학교의 재정 및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네시 주정부는 공립학교의 경쟁력 강화와 사립학교와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소득 수준, 지역별 불균형, 교육의 질 등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학교 수의 확대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선택권과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이 향후 테네시 교육 정책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하는 지역에서 이 제도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록된 학교 목록을 확인하고, 관련 신청 절차를 정확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테네시 교육부는 공식 웹사이트와 지역 교육청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

한국, 조선·에너지 협력으로 미국 관세 면제 추진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안덕근 장관이 오는 26일 미국을 방문해 관세 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조선업 협력 확대, 미국산 에너지 수입 증가, 미국 내 투자 확대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에너지 협력 강화로 협상 추진

안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한 후, 이를 토대로 관세 협상을 진전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산업부는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등 핵심 기관의 주요 직책이 공석이어서 고위급 논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21일 루트닉 장관이 공식 취임하면서, 한국 정부는 즉각 협상 일정을 조율했다.

루트닉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로, 최근 한국 대기업 20곳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최소 10억 달러의 미국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산업부는 민간 대표단과 협력해 협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조선업 협력 확대 및 에너지 수입 증대

이번 협상에서 한국 측은 조선업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의 협력도 포함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조선업 분야 협력을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관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양국 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마련했으며, 안 장관이 이를 미국 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안 장관은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적자 완화를 위해 미국 에너지 수출을 늘리려는 정책과 맞물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66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 관세 조치 및 투자 협상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대미 무역 흑자가 큰 국가들을 대상으로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 정부의 우려 사항 중 하나다.

이에 안 장관은 반도체 투자에 대한 보조금 삭감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IRA에 포함된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AMPC)’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는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투자협력대사 최정경도 오는 28일부터 15일간 미국을 방문해 미시간, 오하이오, 테네시, 애리조나, 켄터키, 조지아, 인디애나 등 7개 주를 순회하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주요 한국 기업들이 해당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 대사는 각 주지사들과 만나 투자 인센티브와 무역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 장관이 루트닉, 라이트 장관과 논의할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조율 중”이라며, “아직 공식 임명되지 않은 미 무역대표부(USTR) 후보 제이미슨 그리어와의 협상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토트넘 레전드’ 위고 요리스, LA FC로 이적… 미국에서 새 도전

10년 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골문을 지켜온 위고 요리스(37)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무대로 향한다.

LA FC는 3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프랑스의 전설적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영입했다”며 “2024시즌부터 팀에 합류하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밀려난 요리스, 결국 새로운 선택

올 시즌 요리스는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3-2024시즌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골키퍼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중용했고, 백업 자리는 베테랑 프레이저 포스터가 맡았다. 이에 따라 요리스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SS 라치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결국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토트넘에서 12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11년간 토트넘과 함께한 요리스, 통산 447경기 출전

요리스는 2012년 여름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11년간 팀의 주축 골키퍼로 활약했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47경기에 출전했으며, 151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 수는 508골이었다. 또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경험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요리스의 토트넘 마지막 출전 경기는 2023년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6 패)이었다.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과 작별할 예정이었으나, 이적 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받지 못해 남게 됐다.

토트넘 주장으로서의 역할과 월드컵 우승

요리스는 2014-2015시즌 부주장으로 임명된 후,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넘겨주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기간 동안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당시 그는 조별리그 덴마크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해 프랑스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논란의 순간과 팀과의 작별

요리스는 경기장에서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보여줬지만, 논란도 있었다. 2019-2020시즌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충돌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전반전 종료 후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강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장면은 아마존 프라임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모 아니면 도(All or Nothing)’에 담겨 팬들에게 공개되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을 뒤로하고, 그는 2022-2023시즌까지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행을 결정했다.

LA FC에서 새로운 출발

LA FC의 존 토링턴 단장은 “요리스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성공적인 골키퍼 중 한 명이며, 검증된 우승 자원이다. 그가 LA FC를 그의 커리어 다음 단계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공식 발표를 통해 “구단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요리스가 447경기 출장으로 역대 7위에 오르고, 9년간 주장 역할을 수행한 후 1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제 그는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그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생활

월 8만4천원이 기준! 알뜰교통-기후동행-K패스 차이 완벽 정리

교통비, 얼마나 쓰고 계신가요?

교통비는 전체 생활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줄이기 쉬운 변동지출 중 하나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가구 소비지출 중 교통비 비중은 약 12%에 달했습니다. 식비나 주거비와 달리 교통비는 다양한 할인 카드를 활용하면 절약하기 쉽습니다.

알뜰교통카드와 기후동행카드, 어떤 차이가 있나요?

서울 시민이라면 ‘알뜰교통카드’와 ‘기후동행카드’ 두 가지 교통비 절약 옵션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1. 기후동행카드

  • 월 6만2천원에 서울시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무제한 이용

  • 공공자전거 ‘따릉이’ 포함 시 월 6만5천원

2. 알뜰교통카드

  • 걷는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

  •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걷는 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 제공

  • 카드사별 추가 캐시백 혜택

기후동행카드, 얼마나 타야 본전일까?

월 교통비가 6만2천원을 초과한다면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할 것 같지만, 알뜰교통카드의 혜택도 주목할 만합니다. 알뜰카드는 교통비의 최대 20%를 마일리지로, 카드사별 혜택으로 최대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총 30%까지 절약이 가능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평균적으로 25.8%의 교통비를 절약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월 교통비가 약 8만4천원을 넘는다면 기후동행카드가 더 유리합니다.

청년 할인 혜택은?

청년(19~34세)이라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알뜰교통카드 청년 혜택: 추가 마일리지 적립

  • 기후동행카드 청년 요금제: 월 5만5천원(따릉이 포함 시 5만8천원)

예를 들어, 월 교통비가 7만5천원 이상인 청년이라면 기후동행카드가 더 이득입니다. 다만, 청년 전용 기후카드는 6월 말까지 기존 요금(6만2천원)을 내고, 차액 7천원은 추후 환급받게 됩니다.

실제 이용자 사례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며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30세 직장인의 경우, 월 평균 교통비가 약 8만6천원으로 계산됐습니다. 다양한 출퇴근 경로와 빈번한 대중교통 이용 횟수를 고려할 때, 기후동행카드가 더 유리한 선택이었습니다.

알뜰한 교통비 절감을 위해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통비 절약, 생각보다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