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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송지효, 결혼 계획?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생각할 것”

배우 송지효(42)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자신의 인생관을 공유했다.

최근 송지효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영상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여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결혼을 고민하며 온갖 주변의 관심과 질문을 받아온 만큼, 이제는 자신만의 결혼관을 형성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송지효에게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 주어지자, 그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녀가 결혼을 인생의 필수적인 과정으로 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에 스며들어오는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또한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한 사랑의 공백에 대해 묻는 하하의 질문에 대해 “최근 5년 정도는 특별한 연애를 한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재석은 송지효의 답변에 대해 “지효는 생활 패턴이 남들과 좀 다르다 보니 만남의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효는 웃으며 “사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쉬거나 잠만 자는 편이라 그렇다”고 응답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여유를 찾고,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방식을 지키려 하고 있다며, 이러한 생활 방식이 결혼이나 연애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지효는 반려견을 기르기 시작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더욱 구체적으로 변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녀는 “예전에는 여행과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것을 좋아했는데,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며 “반려견은 끊임없는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을 돌보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생각이 멀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또한 반려견과의 일상에 대해 “반려견을 키우는 일은 단순한 애완동물 돌봄이 아니라, 하나의 가족 구성원을 돌보는 것과 다름없다”며, 반려견과 함께하면서 느끼는 책임감과 애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반려견과의 소소한 일상이 자신에게 주는 행복이 크며, 오히려 반려견이 주는 마음의 위로 덕분에 현재 삶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혼자 사는 삶의 장점도 분명 있다”며, 자유롭게 자신의 일상을 꾸려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결혼이 단순히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수단은 아니며, 사랑하는 사람과 진정으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이뤄질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지효의 이러한 생각은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며, 특히 결혼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